"viewport" content="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이슬아' 태그의 글 목록 (2 Page)
본문 바로가기
728x90
728x90
BIG

이슬아14

<출발선 뒤의 초조함> 박참새 대담집 - 김겨울 이승희 정지혜 이슬아 김겨울 / 박참새 #나의 못남을 견디기 p.44 겨울/ 내가 만든 거, 너무 형편없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계속하면 아무것도 안되겠는 거예요. 내 마음에 안 든다고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으면 어떻게 내 길을 만들겠어요. 피드백도 받아야 하는 거고요. 그러니 나의 못남을 좀 견뎌야 하는 거죠. 어쨌든 못하는 게 안 하는 거보다는 결과적으로 나의 발전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그랬고요. 그런 조언을 저도 봤었어요. 미완성 곡이나 미완성 글을 두 편 쓰는 것보다, 못났지만 완성된 하나를 만드는 게 훨씬 더 많이 성장하게 한다는 말이요. (...) 뭔가를 계속 쌓아 나가는 일이 결국 스스로에게 더 도움이 될 거고, 아무리 ‘이건 완벽하게 만들겠어.’ 해봤자 그걸 나 혼자 가지고 있으면 누가 어떻게.. 2022. 9. 22.
<산책과 연애> 유진목 10/ 유심히 살펴 걷지 않으면 금방 길을 잃을 단어들이 이 책에는 많이 있다. 나는 단어들을 여기저기 나열하고 그 문장을 따라 여러 번 걸었다. 그러면서 나 말고 다른 사람도 한 번쯤은 걸어봐도 좋을 길을 만들었다. 걸음 하나에 단어 하나를 놓으며 뒤에올 사람에게 표식을 남겼다. 28-29/ 단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내가 아니어도 상관없는 연애였다. 이런 문장을 쓰고 있으면 ‘살의’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그저 마음속에 간직만 하고 실행에 옮기지 않은 것은 내가 속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잘 속는다. 상대의 말을 그대로 믿는다. 살의씩이나 느끼면서 자꾸 속는지 고약한 습성이다. 어쩌다 자꾸만 믿는 사람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믿는 사람이어서 속는 사람이 되었다. 31/ 나처럼 남자와만 .. 2021. 6. 1.
<앞으로 올 사랑> - 정혜윤 23/ 제임스 우드의 말마따나 문학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차리게’ 도와준다. 그 연쇄작용으로 우리는 삶도 더 잘 ‘읽어내게’ 된다. 우리는 늘 상황을 잘 읽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 순간을 살아내느라 정신이 없다. 의미는 얼마 뒤에야 따라온다. 지금이 바로 그런 순간이다. 54/ 어둡고 슬픈 일은 나쁜 일이라고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나 어둡고 슬픈 그 일이 너무나 아파서, 아픈 나머지 길을 찾기 시작할 수도 있다. 아파해야 한다. 그 아픔을 막아 내기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음 또한 아파해야 한다. 가슴 아파함 없는, 안쓰러움 없는, 연민 없는 사랑은 없다. 가슴 아파할 수 있음이 앎과 변화를 낳는다. 76-77/ 삶의 해방은 다른 방식으로는 결코 쉽게 오지 않는다. 삶의 해방은 내가.. 2021. 4. 20.
<부지런한 사랑>(초판본) - 이슬아 : 글쓰기는 어떻게 부지런한 사랑이 되는가 p.- 채윤은 모르고 나만 아는 자격지심을 품은 채 굳은 표정으로 검사를 하던 어느날, 옆에서 그의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미안해 미안해 하지 마~ 내가 초라해지잖아~" ... 하지만 나는 그 순간이 끝나기도 전에 그리워졌다. 머지않은 미래에는 채윤이 그렇게 노래하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눈치보지 않고 노래를 부르는 어른은 드무니까. p.- '아마도 너는 이제부터 더 깊고 좋은 글을 쓸 거야. 하지만 마음 아플 일이 더 많아질 거야. 더 많은 게 보이니까. 보이면 헤아리게 되니까.' 속으로만 생각한다. 그래도 살아갈 만한 삶이라고, 태어나서 좋은 세상이라고 학생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그런 세상의 일부인 교사가 되고 싶다. p.66 가끔 엄마에게 혼나고 혼자 있을 때면 이런 노래르르 부른다. "어차피.. 2020. 12. 1.
<아무튼, 비건> : 당신도 연결되었나요? - 김한민 /회원 평점 및 한 줄 평 -9점 : 김한민님은 자신의 생각에 완벽한 이해와 근거를 가진 멋진 사람. 전부 납득이 되어 자꾸만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멋진 책. -7점 : 환경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엔 공감, 문제의 객관화와 해결에 대한 방향 제시는 아쉬움. 동물권을 주장하기 위한 근거인 감응력과 윤리에 대한 기본적인 논의가 더 있었으면 어땠을까? -8점 :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글이라는 점, 자기 의견을 강하게 피력하는 점에 대해 멋지다는 생각이 들고 쉽게 읽히도록 잘 썼다. 다만, (책의 분량상의 한계로) 객관적인 데이터는 보여주지 못하고 말로만 간략하게 설명한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8점 : 글을 읽으면서 작가가 화나있는 것 같다는 기분이 계속 들었다. 비거니즘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설명.. 2020. 9. 12.
<깨끗한 존경> - 이슬아 /회원 평점 및 한 줄 평8.5점 -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지만 이슬아가 고른 네 명의 독특한 사람의 독특하고 따라하고 싶은 삶을 이야기한 책이었다. 8점 - 누군가의 이야기를 오롯이 전달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느꼈습니다. 그리고 덕분에 짧은 시간 안에 대단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9.5점 - 한 사람이 풀어 낸 매력적인 네 명의 사람. 한 명 한 명의 인터뷰가 그 사람 인생을 통째로 만나는 듯 했어요. 인터뷰어의 역량이 돋보이는 것 같아요!9.5점 - 네 분의 작가님과 이슬아 작가님에 대한 깨끗한 존경이 피어나는 책9.5점 - 많지 않은 분량이었지만 네 분의 작가님의 다양한 면들을 볼 수 있었고 인상 깊었던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좀 더 세상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2020. 8. 10.
728x90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