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port" content="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이슬아' 태그의 글 목록 (3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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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아14

<심신단련> : 이슬아 산문집 /밑줄-지금이라고 인생이 우리의 손에 쥐어져 있나. 사실 영영 불가능하지 않나. 그저 이 날들을 흐리멍덩하게 흘려보내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일지 모른다. 또 다시 잃어버린 시절로 기억하지 않기 위해 복희와 먹고 얘기하고 걷고 만나는 순간을 이렇게 적는다. -우리는 헤아릴 수조차 없다. 한 사람의 삶에 얼마나 많은 생이 스며드는지. -고단했던 걔 마음을 생각하면 슬퍼진다. 그래도 하마를 모르는 인생보다 아는 인생이 나는 좋다. 고생은 싫지만 고생이 바꿔놓은 하마의 모습은 싫어할 수 없다. 그가 불행이 바라는 모습으로 살지 않으려고 애쓴 것을 나는 안다. 스스로를 홀대하지 않기 위해 용기를 낸 것도 안다. 요즘엔 책상에 앉아 일을 하는 하마의 뒷목에서 작은 긍지를 본다. 가까이 있는 사람만 알아챌 정도로 조.. 2020. 7. 23.
<일간 이슬아 수필집> _ '쓰기로 작정한 자의 용기란' 쓰기로 작정한 자의 용기란 쓸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이 많아진 시대. 그러나 나는 을 통해서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지만 아무나 작가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글쓰기’가 가져다주는 이로움도 많겠지만 그 이로움만을 보고 기대기에 글쓰기란 너무나 위태롭다. 나는 그녀를 통해 ‘쓴다’라는 행위가 수반해야 하는 쓰라림과 괴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거의 매일, 그것도 마감시간 안에 약속한 타인에게 글을 보내야만 하는 의무까지 보태진 일을 했다. 그것도 너무 잘, 해냈다. 물론 돈을 받고 이뤄진 독자-작가 간 물질적 거래가 동력이 되었겠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었을 것이다. 어떻게 매일 그렇게 높은 수준의 글을 약속된 분량에 알맞게 차고 넘치도록 쓰실 수 있었을까. 책을 읽는 내내 꾸준하게 .. 2020.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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