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port" content="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나를 키우는 책'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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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키우는 책81

김화진 < 나주에 대하여 >, 차마 드러낼 수 없던 못난 마음을 이야기하는 책 나주에 대하여 스무살부터 나를 지켜봐 온 친구가 서촌에 갔다가 우연히 들른 #한권의서점 에서 책 한 권을 선물로 주었다. 소개글만 나와있고 어떤 책인지는 감춰져 있는 일종의 #히든북 인데 소개글을 보자마자 내가 떠올랐다고 했다. 선물하는 사람도, 선물을 받는 사람도 어떤 책이 들었는지 모른다는 것에서 낭만을 느꼈다면서. 소개글을 보자 나는 친구가 왜 이 문장을 읽고 나를 생각했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나 역시 그 글이 나를 소개하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바로 사람 때문에 울고 웃는 나를. 책을 읽으면서 여러번 수치심을 느꼈는데 민간인 사찰을 당한 기분이었다. 내 맘 속에서 내내 달그락 거리며 끝내 버리지 못한 못난 마음들이 적나라하게 적혀 있었다. 민망할 정도로 정확한 통찰이었다. 그러다가 나중.. 2023. 8. 14.
이슬아 신작 산문, 끝내주는 인생 (+출간 인사 영상) 사랑하는 작가가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다. 아무것도 재지 않고 그냥 믿고 보게 되는 작가. 내게는 이슬아가 그렇다. 그녀의 눈과 마음으로 만나는 세상이 늘 반갑다. 이번 책도 그렇다. p.35 내게 반해 버린 타인의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일. 남의 힘을 빌려서 겨우 자신을 사랑하는 일. 그런 구원이 좋은 연애에서는 일어난다. p.86 "넌 뭐 그렇게까지 비굴하게 구냐? (...) 자존심 좀 지켜." 그러나 동주는 일말의 상처도 받지 않고 누나에게 대꾸한다. "네가 더 비굴해." 비굴함 따위 신경쓰지 않음으로써 가뿐하게 비굴하지 않은 사람이 된다. p.131 나에게 사랑은 기꺼이 귀찮고 싶은 마음이야. 나에게 사랑은 여러 얼굴을 보는 일이야. 사랑한다면 그 모든 얼굴을 볼 수 있도록 부지런해지고 강해.. 2023. 7. 15.
노래와 함께 오래된 사람이 된다, <아무튼 노래> 135/ 나는 맞은 적도 없고가족으로부터 버림받은 적도 없고 가족을 버린 적도없다. 절대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떠난 적도없고 아주 혼자였던 적도 없고 모든 걸 멈추는 게 나을 만큼 괴로웠던 적도 없다. 그래서 사는 게 좋았나.삶에게 많은 걸 바라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성큼성큼다가가고 좋은 것을 기대하고 크게 웃고 크게 울고크게 다짐하고 다시 시작하는 건 그래서인가. 첫 번째 생을 사는 동물처럼. 덜 알아서 덜 고단한 아이처럼, 누구나 그런 새살 같은 마음으로 살지는 않을 것이다. 스물다섯 살인데 이백오십 년은 산 것처럼 지친 사람도 있다. 현희진의 말을 그대로 따라 하는 수밖에 없었다. ​ 살아가는 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구나…. 응. ​ 몰랐어. 하지만 죽음은 너무 무섭잖아. ​ 죽는 게 뭐가 무.. 2023. 5. 29.
주어의 확장은 곧 세계의 확장, 이슬아 칼럼집 <날씨와 얼굴> 이슬아 작가님의 글을 읽으면 신기하게도 여러가지 수업 아이디어를 얻게 된다. 교수학습방법을 익히기 위해 작가님의 글을 읽는 것이 전혀 아닌데도 그렇다. 아마도 그 이유는 이슬아 작가님이 배울 점이 많은 좋은 어른이고, 작가님의 지향과 가치관이 바른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나 역시 작가님이 걷는 길로 함께 걷고 싶고 아이들에게 이런 길이 있다고 알려주고 싶다. 다양한 정보가 쏟아지지만 그렇게 방대한 정보가 주로 어느 한 쪽만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란 사살일 잊지 않고 내가 보고 듣는 것을 더 촘촘하게 걸러내야겠단 생각이 든다. 내가 보는 것이 내가 되지 않으려면 나는 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 19/ 글쓰기 수업에서 나는 우리 모두가 얼마나 굉장한 개인인지를 가르치곤 한다. 개인이 소비하지 않.. 2023. 5. 29.
정신차려, 이 각박한 세상에서! <엄마가 되기 위해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 26/ 어머니의 성, 본을 주는 건 '예외'가 된 이 상황이 왜 평등하지 않은지 그것부터 따져 물어야 한다. 모계를 따를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이 또 다른 남자, 외할아버지의 성을 물려주자는 뜻이 아니다. 워낙 오랫동안 부계 중심이었기 때문에 이런 소리가 나온 것이다. 어머니의 성을 따르는 것이 2대 이상 이어지면 엄마의 엄마 성을 따르는 모계 성본주의가 가능해진다. ​ 28/ 내가 목숨걸고 낳은 것이 너무나 확실해서 그까짓 성 따위 주지않아도 괜찮다고 슬쩍 물러난 세월이 씁쓸하다. 말소, 리베카 솔닛의 말이 떠오른다. “나는 그 말소에 대해서많이 생각한다. 아니, 그 말소가 자꾸 모습을 드러낸다고 말해야 옳을지도 모른다.” 아이를 둘이나 낳고도 이집에서 나 홀로 권씨. 그나마 나의 성도 부계 내림이다.. 2023. 5. 29.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p. 332 "전 그저 나 자신과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 일을 하는 것뿐이에요. 난관을 극복하고 희생을 하게 하는 건 사랑 때문이죠,." 이유 또는 목적은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의 결합이다. 사람들이 내게 왜 부자가 되고 싶었느냐고 물을 때마다 나는 그것이 깊은 감정적 '원하는 것'과 '원화지 않는' 것의 결합이라고 대답한다. ​ p.335 먼저 교육에 투자하라. 실제로 우리가 지닌 유일한 진짜 자산은 우리의 마음이며, 마음은 우리가 지배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우리 모두는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머리에 무엇을 넣을지 결정할 선택권을 가지고 있다. p.344 다음 세 가지를 관리하는 기술은 자기 사업을 관리할 때 가장 중여ㅛ한 것들이다. 현금 흐름 사람 개인적인 시간 ​ p.365.. 202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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