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port" content="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책 후기' 태그의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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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후기22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 김범석 감상 : 죽음이 문득 삶에게 말을 걸어올 때. 죽음과 삶의 문턱 그 어딘가에 있을 때. 살아 있으면서 내내 죽음을 생각하며 살아야겠다고 느꼈을 때 평점 : ●●◐○○ 118/ 그래도 다행인 것은 잔인한 생도 생이어서 멈추지 않고 굴러간다는 점이다. 내 경우에도 돌아보면 끝이 없을 것 같았던 그 굴레가 어느 순간 느슨해졌고, 이제는 그 흔적을 쓸어보며 그때만큼은 아프지 않게 되었다. 수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정작 내가 아이에게 말해주고 싶은 단 하나는 이것이었다.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고. 135/ 요구르트 아저씨를 볼 때마다 진정한 긍정은 결과물이 아니라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지며 천천히 스며드는 과정임을 깨닫는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태도 안에 있는 것임을 생각한다. 153/ ‘600명 중 한 명’과 ‘단.. 2021. 5. 27.
<앞으로 올 사랑> - 정혜윤 23/ 제임스 우드의 말마따나 문학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차리게’ 도와준다. 그 연쇄작용으로 우리는 삶도 더 잘 ‘읽어내게’ 된다. 우리는 늘 상황을 잘 읽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 순간을 살아내느라 정신이 없다. 의미는 얼마 뒤에야 따라온다. 지금이 바로 그런 순간이다. 54/ 어둡고 슬픈 일은 나쁜 일이라고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나 어둡고 슬픈 그 일이 너무나 아파서, 아픈 나머지 길을 찾기 시작할 수도 있다. 아파해야 한다. 그 아픔을 막아 내기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음 또한 아파해야 한다. 가슴 아파함 없는, 안쓰러움 없는, 연민 없는 사랑은 없다. 가슴 아파할 수 있음이 앎과 변화를 낳는다. 76-77/ 삶의 해방은 다른 방식으로는 결코 쉽게 오지 않는다. 삶의 해방은 내가.. 2021. 4. 20.
<노멀 피플> 샐리 루니 #맨부커상 후보작 #영국 드라마 https://www.youtube.com/watch?v=nILayXYUpRA /감상 처음에는 메리앤과 코넬이 이해되지 않았다. 이들은 제목대로 ‘노멀 피플’이 아니라 뭐랄까, 특정 소수의 ‘스페셜 피플’ 같았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이들의 서사가 이어지면 이어질수록 메리앤과 코넬이 사실은 보통의 사람임을 알았다. 이들이 모습이 우리 모두에게 있음을 발견했다. 서로가 서로에게 구원이 되어주는 사랑이 있다고, 간절하게 믿고 싶다. /밑줄 -메리앤, 우리가 함께하는 동안 왜 이런 얘기를 전혀 안 한 거야? 나도 잘 모르겠어. 아마 내가 망가졌다거나 뭐 그런 식으로 받아들여지기 싫었던 것 같아. 네가 더 이상 나를 원하지 않을까 봐 무서웠겠지. (…) 하지만 사실 그는 언제나 그녀가 망가져 있다고 .. 2020. 9. 2.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수 클리볼드 https://youtu.be/fDkNO2vy9TY 독서토론 발제 -작가가 가해자의 엄마라는 사실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는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괴물은 태어나는 걸까, 만들어지는 걸까 -내가 가해자의 가족이라면? or 피해자의 가족이라면? -부모가 되고 싶은지, 어떻게 양육하고 싶은지 -부모님이 자식인 본인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2020. 8. 28.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 심너울 /평점 및 한 줄 평 7점 - 자조적이고 시니컬한 문체는 좋았다 7.5점 - 은근히 생활밀접이라 공감. 앞부분 파트는 이해가 잘 안 됨. 문체가 다소 덜 단련된 느낌이라 완성도면에서 감점 8점 - 아무 생각 없이 읽어도 좋은 SF소설 7.5점 - 아이디어는 기발하나 문장은 약간 아쉬웠다! 상상하는 재미가 있는 책! 8점 - 술자리에서 친구의 허황되지만 기발하다 생각되던 이야기를 듣는 듯한 책 8점 - 한국 sf의 새로운 작가를 알게 된 듯 7.5점 - 다양한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썼지만 조금은 세밀한 표현력이 아쉬웠다 /추천 단편 성기의 숙주인 남자가 그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이야기! 여자와 남자 모두가 한 번쯤 해보았을 상상이 실현된 현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까? 남자도 고양이처럼 중성화를 한다면? /밑줄 .. 2020. 8. 15.
<깨끗한 존경> - 이슬아 /회원 평점 및 한 줄 평8.5점 -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지만 이슬아가 고른 네 명의 독특한 사람의 독특하고 따라하고 싶은 삶을 이야기한 책이었다. 8점 - 누군가의 이야기를 오롯이 전달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느꼈습니다. 그리고 덕분에 짧은 시간 안에 대단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9.5점 - 한 사람이 풀어 낸 매력적인 네 명의 사람. 한 명 한 명의 인터뷰가 그 사람 인생을 통째로 만나는 듯 했어요. 인터뷰어의 역량이 돋보이는 것 같아요!9.5점 - 네 분의 작가님과 이슬아 작가님에 대한 깨끗한 존경이 피어나는 책9.5점 - 많지 않은 분량이었지만 네 분의 작가님의 다양한 면들을 볼 수 있었고 인상 깊었던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좀 더 세상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2020.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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