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port" content="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나를 키우는 책' 카테고리의 글 목록 (14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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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키우는 책81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_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어서 김초엽 작가님의 책에 대한 글쓰기 주제 : SF 소설 그래서 써본 ('야매'?지만) 진지한 SF 소설 “수정아!!!!!” 여기가 어디인지 모르겠다. 내가 누구인지도 모르겠다. 그냥 잠 비슷한 것에서 깨어나 이곳에서 눈을 떴고, 머릿속엔 오로지 한 가지 이름만이 떠오른다. 수정. 나는 수정이에게로 가야한다. 그게 내 삶의 목적이고 내 존재의 이유인 듯하다.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고 기억할 수 없는 와중에 그러하다. 나는 수정이를 만나야 한다. 나는 내 자신보다도 더 명확하게 수정이를 느끼고 있고 그녀에게 이끌리고 있다. 내 몸이 알아서 앞으로, 앞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20분쯤 흘렀을까, 나는 달리는 듯, 혹은 헤엄치는 듯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방식은 모르겠지만 그냥 앞으로만 가고 있다. 사방은 어두컴컴.. 2020. 4. 11.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착한 사람들의 착한 이야기, 어쩌면 상처 주고 상처 받았던 우리들의 이야기 자극적인 사건이나 인물 없이도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니, 사실은 자극적인 사건이나 인물인데 그러한 것들이 이 책에서 모두 담백하고 순하게 다가온 것일 수도 있다. ‘살인, 누명, 왕따, 입양, 실명, 죽음’ 등 모두 이 책에 등장하는 소재다. 주인공들은 모두 이 같은 사건과 연관되어 있고 저런 끔직한 사건이 그들의 삶을 관통했다. 그런데도 이 책이 자극적으로 다가오지 않는 건 상처 받은 모두를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하기 때문인 걸까. 목해원과 임은섭. 이름부터가 소설 같은 사람들. 둘은 각자 가족과 관련된 상처가 있다. 그리고 그 위로 켜켜이 오해도 쌓여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상처받았다.. 2020. 4. 11.
<일간 이슬아 수필집> _ '쓰기로 작정한 자의 용기란' 쓰기로 작정한 자의 용기란 쓸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이 많아진 시대. 그러나 나는 을 통해서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지만 아무나 작가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글쓰기’가 가져다주는 이로움도 많겠지만 그 이로움만을 보고 기대기에 글쓰기란 너무나 위태롭다. 나는 그녀를 통해 ‘쓴다’라는 행위가 수반해야 하는 쓰라림과 괴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거의 매일, 그것도 마감시간 안에 약속한 타인에게 글을 보내야만 하는 의무까지 보태진 일을 했다. 그것도 너무 잘, 해냈다. 물론 돈을 받고 이뤄진 독자-작가 간 물질적 거래가 동력이 되었겠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었을 것이다. 어떻게 매일 그렇게 높은 수준의 글을 약속된 분량에 알맞게 차고 넘치도록 쓰실 수 있었을까. 책을 읽는 내내 꾸준하게 .. 2020.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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