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port" content="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독서모임' 태그의 글 목록 (3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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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23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 양귀자 / 페미니즘, 그 이상 강민주와 함께 하는 동안 나는 행복했다. 같은 여자로서 철저히 강민주의 입장으로 강민주에게 동의하고 강민주에게 공감하며 읽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이 책이 페미니즘으로 점철된 책은 아닐까, 약간의 기우가 있었지만 아니었다. 작가의 말에 이 책의 주제가 잘 나타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성의 대결이나 성의 우월을 가리기 위해 이 소설이 쓰인 것은 아니다. 이 소설은 말하자면 상처들로 무늬를 이룬 하나의 커다란 사진이다. 함께 들여다보면서, 서로 대립하지 않고, 각자 동등한 자리에서 조화롭게 살아가는 길을 모색하는 데 유용하게 쓰여야 할 사진이다. 강민주의 테러가 잔인한 보복으로 끝나지 않고 가슴 더운 인간의 길로 접어든 것도 그 때문이다. 나는 가능하면 이 소설이 여성소설의 범주에서만 읽히지 않고 세.. 2020. 6. 19.
<노인과 바다> - 헤밍웨이 /회원 평점 및 한 줄 평 9점 - 노인이 빨리 물고기를 잡기를 바라게 되는 책 8 -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환상으로라도 자신을 북돋고 좌절을 극복하고 그러다 결국 실패하더라도. 9.5- 그냥 이 노인이 좋다. 7점 - 무의미의 의미를 생각해보도록 한 책 9점 - 상처엔 후시딘 8점 - 파멸과 패배의 차이는 결국 본인이 만들어가는 게 아닐까? 6.5점 – 책 읽는 게 바다에서 물고기 잡은 거 같았다 7 - 여백이 많은 책이나 읽을수록 쓸쓸해진다 9점 – 인생 살기 쉽지 않다 9점 - 헤밍웨이의 삶을 읽으면 더 재밌을까? /발제 ◾“노인은 이제 몹시 지쳤고, 곧 밤이 오리라는 것을 알았다. 다른 생각을 해보려고 애썼다. 노인은 메이저리그 경기에 대해 생각했다.” 고단한 삶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2020. 6. 5.
<녹나무의 파수꾼> 히가시노 게이고 /회원 평점과 한 줄 평 -9점 : 일주일을 힐링하며 보낼 수 있게 해준 책 -8점 : 악인이 없는 따뜻한 판타지 -7점 : 레이토가 갑자기 똑똑해지지만 않았으면 더 실감났을 텐데... -8점 : 간만의 착한 책 -7.5 : 착한 책 ^~^ 두껍지만 술술 읽혔다. 독서를 어려워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8.5점 : 술술 읽히는 착한 책 -8점 : 편하게 술술 읽히는 책 -8점 : 평온함이 가득한 책을 만나서 평온한 일주일이 됐다. 쉽게 읽히고 반듯한 책이기 때문에 쉼터같은 책. -8점 : 신선한 소재의 판타지 성장소설 .따뜻한 영화 한 편 본 느낌 -9점 : 간만에 술술 읽혔던 책이었고, 사지의 형 기쿠오의 음악이 마치 귀에 들리는 것 같아서 그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독서토론 발제 및 이야기 .. 2020. 5. 24.
흔들리며 피는 꽃신 2016.05.16 ‘***’으로 23년째 살고 있다. 지금껏 살아온 이 시간에 대해 자서전을 쓴다면 나는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고민 끝에 내 인생을 관통하는 몇 가지의 기념비적인 사건과 만남, 인물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나의 20대를 처음부터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는, 앞으로 남은 20대 역시 함께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이는 남자와의 1110일에 대해 쓰기로 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나라의 부름으로 인해 생긴 735일간의 공백과 기다림에 대한 이야기다. 이 2년은 나의 자서전 ‘제 3장 – 내가 고무신이 될 줄 나인들 알았겠니?’에 실려 오롯이 하나의 소주제를 독차지하기에 충분하다. 피할 수 있다면 온 힘을 다해 피하고 싶던, 하지만 그럴 수 없어서 온 몸으로 감당해야 했던 ‘고무.. 2020. 5. 9.
<감옥의 몽상> 현민 /평점과 한 줄 평 -9점: 감옥에 대한 묘사가 섬세해서, 공간과 분위기에 대한 이해가 잘 됨. 글 요소마다 질문이 생기고 고민해보게 되는 책! 정치적 색깔이 묻어있는 듯하여, 독자에 따라 느낌이 다를 듯. -7점 : 쉽게 접하기 힘든 공간을 대리경험하다. 감옥 내 미묘한 관계들을 사회학도의 시선으로 잘 풀어낸 책. -8.5점 : 감옥 또는 감방이라는 단어는 수도 없이 입에 담아본 것 같지만, 실상에 대해서 이토록 상세히 들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작가님에 대해서는 이해 안되는 부분이 다수 있었다 -4.5점 : 관찰자적 작가로서 감옥의 생활을 묘사하는 부분은 너무 좋았으나, 관찰자에서 벗어나지 못하여서 공감은 힘들었다. -4점 : 전혀 궁금하지 않은 TMI를 늘어놓는 TMT 느낌 -6점 : 담담하게 관.. 2020. 5. 9.
명예 소방관 *bgm과 함께 읽으시면 더욱 좋습니다💩 (♬ bgm. 파라다이스–티맥스) “왜 그렇게 쳐다 봐?” “그냥… 신기해서요.” “뭐가?” “제 마음에 비상벨이 울리면 언제나 선배가 나타나는 게요.” “비상벨? 불날 때 올리는 그런 거?” “네” “시켜 줘, 그럼.” “네? 뭘요?” “금잔디 명예 소방관.” 나의 열여섯 봄은 가 활짝 피었던 시절이다. 나도 금잔디가 될 수 있다는 사춘기 특유의 비합리적 신념으로 금잔디의 모든 것을 따라했고, 운명적으로 마주할 나만의 지후 선배를 대비했다. 나는 구준표보다도 지후 선배가 좋았다. 이성의 외모 조건으로 ‘무쌍’을 절대 포기 못하는 나에게 구준표의 쌍커풀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너무나 부담스럽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지후선배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고, 나 역시도 비합리적 .. 2020.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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