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port" content="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서평' 태그의 글 목록 (5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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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42

<9번의 일> - 해고는 죽음이다 http://m.ch.yes24.com/article/view/40358 김혜진 “일은 어떤 식으로든 사람을 훼손시킨다” : No.1 문화웹진 채널예스 막상 일을 하게 되면 스스로가 예상한 것들이 다 무너지는 것이 일이라는 것. 좀 체념적인 말일 수 있지만 이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2019. 11. 19) m.ch.yes24.com 2009년에 나는 16살이었고, 어느 고등학교에 진학할지가 인생 최대의 고민이던 중3이었다. 어렴풋하게 그해 뉴스에서 자주 등장하던 단어들이 기억난다. ‘해고’, ‘노조’, ‘농성’, ‘강경진압’, ‘죽음’, 그리고 ‘쌍용’ 아빠 친구들 같은 아저씨들이 머리에 빨간 띠를 두르고 라며 구호를 외쳤고, 공장에서 먹고 자고 싸웠고, 경찰이 사람 얼굴에 최루탄을 쐈고, 어떤 이들.. 2020. 8. 1.
<심신단련> : 이슬아 산문집 /밑줄-지금이라고 인생이 우리의 손에 쥐어져 있나. 사실 영영 불가능하지 않나. 그저 이 날들을 흐리멍덩하게 흘려보내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일지 모른다. 또 다시 잃어버린 시절로 기억하지 않기 위해 복희와 먹고 얘기하고 걷고 만나는 순간을 이렇게 적는다. -우리는 헤아릴 수조차 없다. 한 사람의 삶에 얼마나 많은 생이 스며드는지. -고단했던 걔 마음을 생각하면 슬퍼진다. 그래도 하마를 모르는 인생보다 아는 인생이 나는 좋다. 고생은 싫지만 고생이 바꿔놓은 하마의 모습은 싫어할 수 없다. 그가 불행이 바라는 모습으로 살지 않으려고 애쓴 것을 나는 안다. 스스로를 홀대하지 않기 위해 용기를 낸 것도 안다. 요즘엔 책상에 앉아 일을 하는 하마의 뒷목에서 작은 긍지를 본다. 가까이 있는 사람만 알아챌 정도로 조.. 2020. 7. 23.
<붕대 감기> 윤이형 https://www.stop.or.kr/brdartcl/boardarticleView.do?brd_id=BDIDX_XT6VIl0uVe85YF6xBlG2pS&srch_menu_nix=5B296kJ7&cont_idx=76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여성가족부 산하 여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지원 정책 수행.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운영 등 www.stop.or.kr 윤이형 작가의 절필 선언을 응원합니다. /첫 문장 – 오전에는 드라이와 커트 손님이 각각 두 명씩 있었고, 점심을 먹고 나자 미리 예약해둔 파마 손님이 왔다. /마지막 문장 – 하지만 그런 애틋하고 닭살 돋는 말들은 잠시 뒤로 미루기로 하고, 어떤 표정을 보내서 이 아이를 웃겨줄까, 생각하며 진경은 손가락으로 이모티콘 창을 뒤지기 시작했다. /‘진짜.. 2020. 7. 22.
<우리는 서로를 구할 수 있을까> 정지민 /발제 1. 62-63p "서로의 차이를 명확히 인식하고 존중함으로써 우리는 이성을 대할 때의 혼란스러움을 줄일 수 있다. 남자들은 화성에서 오고 여자들은 금성에서 왔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 모든 것이 분명해진다." 이 관계론의 문제점은 이미 수차례 지적됐다. 남녀의 차이를 살펴보자며 박사가 은근슬쩍 여성에게 관계의 짐을 얹고 있음이 각론으로 갈수록 명백해지기 때문이다. 2. 화성남 금성녀 읽어보신 분들은 이 책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작가의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3. 사랑의 생애 속 인물과 지인의 이야기 등을 통해 폴리아모리에 대한 다소 부정적인 이야기들만 오고 갔던 것 같은데요, 이 책을 읽고 혹시 인식의 변화가 있었나요?? 4. p.114 남성 강제 육아 휴직 제도/ 모두 엄마가 .. 2020. 7. 22.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 - 신예희 고렴이를 대체하는 저렴이란 없다! 시종일관 ‘돈지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지만 나는 읽는 내내 ‘나를 사랑하고 아껴주자’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세상 가장 아름다운 돈지랄로써. /밑줄 -노력해서 돈을 벌고, 그 돈을 잘 관리해 마음에 꼭 드는 물건을 구입하며, 그것을 매일 사용하는 즐거움을 한껏 누린다. 스스로를 아끼고 잘 대접해 다시 잘 일할 수 있는 사태로 유지한다. 신예희에게 소비란, 건강하고 단단한 생활의 선순환을 이루는 고리다. 어떻게 해야 소중한 자신을 만족시킬 수 있는지 잘 아는 사람이, 행복의 도구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방식이다. -세상엔 수많은 지랄이 있고 그중 최고는 단연 돈지랄이다. -돈을 쓴다는 건 마음을 쓴다는 거다. 그건 남에게나 나에게나 마찬가지다. ‘나를 위한 선물’이란 .. 2020. 7. 10.
<마음> 나쓰메 소세키, 그리고 윤상인 교수 https://openlectures.naver.com/contents?contentsId=79157&rid=2892 나쓰메 소세키 강연-윤상인(서울대학교 교수) openlectures.naver.com 윤상인 교수는 "미학적 성취에만 한정"되지 않는, 그래서 많은 일본인들이 "근대 일본의 정신적 현실을 진단하고 나아가야 할 지표를 제시한 지식인"으로 간주하는 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대표작 을 비판적 눈길로 바라본다. 만질 수도 볼 수도 없는 것. 준다고 표현하지만 정말 주었는지, 얼마나 주었는지 주는 이도 설명할 수 없는 것. 받는다고 표현하지만 정말 받았는지, 얼마나 받았는지 받는 이도 증명할 수 없는 것. 우리 사이에서 정말 오고 간 것인지 우리 중 아무도 알 수 없는 것. 좋았다가 싫어지는 것. 혹.. 2020.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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