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일 12:00-20:00 이지만 유동적
- 건물 2층에 위치
- 문자로 사전 예약
11/4일 금요일은 퍽킹 코로롱 격리 후 일주일 만에 출근을 하는 날이자^^
한 달 전의 내가 열정 교사의 자아로 학생들과의 원데이 클래스를 예약한 날이었다.
일주일 만에 출근하니 쌓인 업무 메시지 54개!
메시지만큼 쌓인 일!
코로나 후유증!으로
원데이 클래스까지 소화하는 것이 부담이었으나
1회 1인당 활동비로 제한된 5만 원에 맞추어 수업은
플라워 홀더+티 라이트 클래스!
4명 예약했다.
'플라워 홀더, 티라이트'???
모르고 가격만 보고 결정!(오로지 활동비 빨리 써버릴 생각뿐ㅋ)
아이들과 근황 토크하며 버스타고 총총 걸어가니 도착!
2층이었고 대로변에 위치해 찾기 어렵지 않았다.
소품샵으로 운영되는 곳이라
들어서면 다양한 종류의 소품이 정렬되어 있다.
(우리 여중생들 완전 눈 돌아갈 아이템 천국이고요?!)
가게 안쪽에서 본격적인 클래스가 진행되었다.
가보니 이렇게 미리 세팅이 되어 있었고
선생님께서 만들어놓으신 예시작 보여주시며 설명 시작!
내가 오늘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이때 처음 확인^^
홀더 잔 형태가 두 가지인데, 나는 사람들이 많이 한다는 대세를 따랐다.
유행에 민감하니까.
잔을 고르면 이제
~본격적 작품 구상의 시간~
맘에 드는 드라이 플라워를 고르고 넣고 배치하면 끝!
꽃은 사장님께서 직접 말리신 것이라고 했다. 역시 전문가!
내가 말리면 피골이 상접하기만 하던데
선생님 것은 색도 형태도 미이라처럼 보존이 잘 되어 있었다...
이런 원데이클래스를 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이때만큼은 내가 '투머치'를 즐기는 사람같다.
무조건 제일 크고 화려한 재료를 최대한 많이 때려박은 완성품에 만족하는 타입.
여백의 미?
없다.
이번에도 나는 깔려있는 재료 중 제일 큰 장미를 골라 촘촘히 놓고
사이사에 풀때기까지 배치하는 (조금의 여백도 남기고 싶지 않앆!>_<)
투머치 디자인으로 노선을 정하였는데,
그걸 보고 선생님께서는
'장미가 예쁘긴한데, 많이 넣는 것의 단점은 기포가 많이 생기고 기포가 생기면 탁할 수 있다'고 말씀을(=주의를) 주셨다.
나와 달리 애들은 정말 재료를 아주 조금씩만 썼다!!!
만들면서 자기들끼리 서로 예쁘다고 칭찬하는데 내건 피드백 안 해줌 ^^
그런데 결과물을 보니 확실히
덜 넣은 게 더 예쁘다.
'투머치 원데이 클래스 인생관' 돌아보게 됨...
내건 기포 천국^^!
장미가 잘 안 보일 정도로 기포가 생겨서 망해따 ㅎ
그래도
예쁘긴
하다구!!!
완성하면 다양한 종류의 리본 골라 묶으면 진짜 끝!
그리고 캔들 4가지를 만들기 시작한다.
1. 캔들의 모양 (동그라미, 하트)
2. 캔들의 색상
3. 캔들 향
을 직접 고르고 만들 수 있다!
캔들이 굳는데 시간이 상당히 걸려서
나 너무 집에 가고 싶었는데
이때 좀 힘들엇따,,,,
1시간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출장 1시간 30분 달았는데....
총 3시간 가량 걸림...
어서 퇴근하고 싶은 내 맘을 모르는
애들은 신나서 소품샵 구경!!!
손거울 엄청 많으면서...
책상 위에 맨날 굴러다니던데...
또 손거울 사려고 하는 아이들....
하지만 이렇게 기다리는 시간동안 할 게 있으니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완성되면 사진찍기 좋게 테이블 세팅해주시고 사진 찍을 수 있다!
남는 건 결국 사진 아닙니까!!!!!!!!!!!
*꽃이 많아서 그런가 내 것이 가장 묵직했음 ㅎㅎㅎㅎ
캔들까지 다 마르면 직접 포장하여 담으면 정말 끝이다.
(포장해 갈 케이스랑 쇼핑백까지 다 주심!)
남자친구 집가서 바로 초 켜보았다!
그리고 남자친구 주었다!
애들 데리고 체험할 일 있으면
무조건 여기 한 번 더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학교쌤들한테도 추천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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