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port" content="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LOVE IS IN THE AIR_그라운드 시소 <RED ROOM>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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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이루는 일상

LOVE IS IN THE AIR_그라운드 시소 <RED ROOM> 전시회

by grabthecloud 2022.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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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3일 600일 기념으로 전시회를 다녀왔다. 무려 '19세 미만'은 입장 불가(!)한 <레드룸> 전시였다.

 (+꿀팁) 네이버 예약으로 사전예매를 하면 16000원에 볼 수 있다. 원래는 18000원! 준비물에 신분증도 쓰여 있어서 챙겼었는데 검사는 하지 않았다. 학생 입장 방지용인 듯! 

 

 장소는 요시고 사진전도 진행되었던 그라운드시소 서촌. 사실 큰 기대는 없이, 기념일인데 밥먹고 카페가긴 아쉬우니 넣은 일정이었는데 결과는 대만족! 기대 이상! 특히 연인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 그러나 사귄지 얼마 안 된 커플이라면 조금 민망, 어색한 기류가 흐를 수 있으니 조심...


 물론 사진들도 좋았지만 전시되어 있는 글들이 너무나 좋았다.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은 문장들이 많아, 찍은 사진들을 보니 글이 주인공인 사진들도 꽤 되었다. 카톡 배경사진도 내가 좋아하는 문구가 나와 있는 사진으로 해두었다!

 
 
 
 
이게 인생이지, 울면서 춤추는 것.

 소소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맘에 드는 타로 사진을 고르고 그 번호가 적힌 캐비넷에 가면 이렇게 자기가 고른 현재 자신의 상태와 성향을 보여준다. 나는 'Netflix and chill?'이 나왔는데 맘에 듦!!! 특히 저 고양이!!! 내용은 각 나라별 '라면 먹고 갈래? '모음이었다. 난 고양이 버전이 아주 맘에 들었다. 남자친구는 '인사이드 아웃'을 골랐는데, 캐비넷 안에 남자친구가 실제로 자취방에 걸어둔 적이 있었던 뽀짝한 알전구 조명이 들어 있어 신기했다.

라면 먹고 갈래?
 
야옹

 맨 마지막 순서에는 국내 작가님이신 민조킹 님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단순하면서 사실적이고 따뜻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특히 본능에 충실한 남녀의 당당하고 자연스런 태도가 가장 맘에 들었다.

 '맞아, 본능에 충실하며 산다는 것이 이렇게 자연스럽고 멋진 일이었지. 그 감각을 잊고 살았던 건 아닐까.'

 
 

 전시를 다 보고 나오면 빨간색 종이에 메시지를 적는 두번째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었다. 전 연인이나 현 연인, 사랑하는 가족, 낯선 사람 모두에게 골라 쓸 수 있고 다 쓰면 우체통 안에 넣으면 된다. 나와 남자친구는 서로에게 적어 주고 싶은 메시지를 적고 집에 돌아가서 공개했다!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너무나 특별한 이런 발상은 누가 기획하는 것일까! 새삼 감탄하며 만족스런 마음으로 총총, 전시회장을 걸어나왔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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