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728x90 BIG 나를 키우는 책81 <사랑한다고 말할 용기> 황선우 p.87 우리가 해내는 일들은 대개 수많은 거절과 고사와 안 맞는 운때 끝에 가까스로 이루어진다. 인생이 타이밍이라는 말은 연애할 때나 일할 때나 진리다. (...) 일하는 게 어렵다는 걸 인정하고 잔가지가 좀 부러지도라도 묵묵하게 나무를 지고 나를 때, 비로소 쉬워지는 면이 있는 것이다. p.96 거절 메일을 쓸 때는 네 가지 내용이 빠지지 않도록 구성한다. 1) 나에게 기회를 제안해 준 데 대한 감사와 반가움, 2)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아쉬움과 거절의 의사 표현, 3) 거절의 사유 설명, 4)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라는 기원과 인사. p.100 감사하며 거절하고, 산뜻하게 거절을 받아들이고 납득을 표현하는 과정까지가 씨앗을 뿌리는 행위에 포함된다. 나중에 적절한 온도와 .. 2022. 2. 4. <완전한 행복> 정유정 - 작가 인터뷰로 작품 이해하기 -진정한 ‘행복’이란 '행복은 덧셈이 아니야. 행복은 뺄셈이야. 완전해질 때까지 불행의 가능성을 없애가는 거'라는 주인공의 말은 소설 전체를 관통한다. "소설 속 주인공은 자신의 인생에서 불행한 요소를 다 제거해 완전한 행복을 만들려고 하죠. 하지만 우리 인생에서 불행, 결핍, 불운은 삶의 요소 중 하나예요. 그걸 인정해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있죠.“ -고유정 사건이 모티브? 자기애의 늪에 빠진 극단적 나르시시스트인 주인공은 '고유정 사건'을 떠오르게 한다. 그는 "모티브를 얻은 건 맞다. '진이, 지니' 이후 터진 그 사건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며 "하지만 극히 일부일 뿐이다. 선입견 없이 책을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작품에서 2019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어떤 사건을 떠올리는 .. 2021. 8. 5.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정세랑 63/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은 말의 농도가 비슷한 게 아닐까? 어떤 사람들은 만나는 내내 자기 이야기만 늘어놔서 숨이 막히고, 또 어떤 사람들은 좀처럼 자기 이야기를 하지 않아서 상대에게 그 여백을 숨 가쁘게 채우게 하는데 말의 농도가 비슷한 사람들끼리는 편하니까. 그 농도가 비슷하지 않은 사람끼리 길게 보기는 어려운 것 같다. 95/ 소소한 것, 언뜻 무용해 보이는 것, 스스로에게만 흥미로운 것을 모으는 재미를 아는 사람은 삶을 훨씬 풍부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수집가만큼 즐거운 생물이 없고 수집가의 태도는 예술가의 태도와 맞닿아 있다. 항상 다니는 길에서 뭔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사람들, 자신이 사는 곳을 매일 여행지처럼 경험하는 사람들이 결국 예술가가 되니까. 116/ 공동체가 죽음을 똑.. 2021. 8. 5. <보건교사 안은영> 정세랑 195/ 사람보다 다른 것들이 비싸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살아가는 일이 너무나 값없게 느껴졌다. 198/ “칙칙해지지 마, 무슨 일이 생겨도.” 215/ 선한 규칙도, 다른 것보다 위에 두는 가치도 없이 살 수 있다고 믿는 사람 특유의 탁함을 은영은 견디기 어려웠다. 216/ 내가 너를 싫어하는 것은 네가 계속 나쁜 선택을 하기 때문이지 네가 속한 그 어떤 집단 때문도 아니야. 이 경멸은 아주 개인적인 경멸이야. 바깥으로 번지지 않고 콕 집어 너를 타깃으로 하는 그런 넌더리야. 그 어떤 오해도 다른 맥락도 끼어들 필요 없이 누군가를 헤치는 너의 행동 때문에 네가 싫어. 219/ 일을 열심히 하는 건 좋지만 거절도 할 줄 아셔야 해요. 과도한 업무도 번거로운 마음도 거절할 줄 모르면 제가 아무리 털어 봤자.. 2021. 6. 10. <피프티피플> 정세랑 : 등장인물 총정리 1. 송수정 -의사 -진료 중 뒤에 눈물 많은 인턴(소현재) 2. 이기윤 -의사/응급의학과 레지던트 1년차/몸에 작은 타투/죽은 사람 인대 이식/아드레날린 정키 ①50번 결린 남자환자 ②목이 270도로 잘린 여자 환자 ③벌이귀에 들어간남자환자 3. 권혜정 -간호사 -폴댄스 배움/클럽에서 춘 폴댄스 영상이 퍼져 직무이동(정형외과 → 신생아 중환자실) - 눈물 많은 인턴 마주침. 팔씨름 이김 4. 조양선 -이기윤, ②목이 270도로 잘린 환자(승희) 엄마 5. 김성진 -병원 보안요원/ 동성애자 -9층. 소화기내과에서 정신과 폐쇄 병동으로 -스물남짓 반사회성 인격장애(강한정) 제압 6. 최애선 -첫째 며느리 (친정어머니 돌아가신) -둘째 며느리 (윤나. 시인. 대학 강사, 씽크홀 추락사고 -둘째 아들(병원방사.. 2021. 6. 7. <산책과 연애> 유진목 10/ 유심히 살펴 걷지 않으면 금방 길을 잃을 단어들이 이 책에는 많이 있다. 나는 단어들을 여기저기 나열하고 그 문장을 따라 여러 번 걸었다. 그러면서 나 말고 다른 사람도 한 번쯤은 걸어봐도 좋을 길을 만들었다. 걸음 하나에 단어 하나를 놓으며 뒤에올 사람에게 표식을 남겼다. 28-29/ 단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내가 아니어도 상관없는 연애였다. 이런 문장을 쓰고 있으면 ‘살의’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그저 마음속에 간직만 하고 실행에 옮기지 않은 것은 내가 속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잘 속는다. 상대의 말을 그대로 믿는다. 살의씩이나 느끼면서 자꾸 속는지 고약한 습성이다. 어쩌다 자꾸만 믿는 사람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믿는 사람이어서 속는 사람이 되었다. 31/ 나처럼 남자와만 .. 2021. 6. 1. 이전 1 ··· 4 5 6 7 8 9 10 ··· 14 다음 728x90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