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port" content="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정세랑'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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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랑 미니픽션 <아라의 소설>, 엽편소설집이 가진 매력 /29-30 세상이 드물게 나쁜 사람들과 평이하게 좋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고 믿던 시절엔 마음껏 사랑이야기를 쓸 수 있었다. 달콤하고 달콤해서 독할 정도인 소설을. 아라는 사랑을 믿었었다.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완벽히 이해하는 관계를. 모두가 무심히 지나친 특별함을 서로 알아봐주는 순간을. 연애소설을 사랑했고 연애소설을 읽고 쓰는 사람들을 사랑했다. (...) 대단한 기대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성인으로 제대로 기능하는,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시민이기만 해도 로맨스는 가능하다고 믿었는데 스스로가 얼마나 순진했는지를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 /34 이것이 타협인 줄은 알고 있다. 그러나 계속 가다보면 타협 다음의 답이 보일지도 모른다. 어떤 모퉁이를 돌지 않으면 영원히 보이지 않는 풍경이 .. 2023. 5. 6.
<재인, 재욱, 재훈> 정세랑 p.23 엄마의 인생은 어느 시점부터 고정되어버렸고, 엄마를 구하기에 너무 늦어버렸다는 걸 큰딸들은 대체로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 p.24 이십 대 내내 가장 힘들게 배운 것은 불안을 숨기는 법이었다고 말이다. 불안을 들키면 사람들이 도망간다. 불안하다고 해서 사방팔방에 자기 불안을 던져서는 진짜 어른이 될 수 없다. 가방 안에서도 쏟아지지 않는 텀블러처럼 꽉 다물어야 한다. 가볍게 읽기 좋은 책. 깊은 감명은 없었지만 산뜻하게 읽기 좋았다. 머리 식히고 싶을 때 추천! 2022. 2. 4.
<보건교사 안은영> 정세랑 195/ 사람보다 다른 것들이 비싸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살아가는 일이 너무나 값없게 느껴졌다. 198/ “칙칙해지지 마, 무슨 일이 생겨도.” 215/ 선한 규칙도, 다른 것보다 위에 두는 가치도 없이 살 수 있다고 믿는 사람 특유의 탁함을 은영은 견디기 어려웠다. 216/ 내가 너를 싫어하는 것은 네가 계속 나쁜 선택을 하기 때문이지 네가 속한 그 어떤 집단 때문도 아니야. 이 경멸은 아주 개인적인 경멸이야. 바깥으로 번지지 않고 콕 집어 너를 타깃으로 하는 그런 넌더리야. 그 어떤 오해도 다른 맥락도 끼어들 필요 없이 누군가를 헤치는 너의 행동 때문에 네가 싫어. 219/ 일을 열심히 하는 건 좋지만 거절도 할 줄 아셔야 해요. 과도한 업무도 번거로운 마음도 거절할 줄 모르면 제가 아무리 털어 봤자.. 2021. 6. 10.
<피프티피플> 정세랑 : 등장인물 총정리 1. 송수정 -의사 -진료 중 뒤에 눈물 많은 인턴(소현재) 2. 이기윤 -의사/응급의학과 레지던트 1년차/몸에 작은 타투/죽은 사람 인대 이식/아드레날린 정키 ①50번 결린 남자환자 ②목이 270도로 잘린 여자 환자 ③벌이귀에 들어간남자환자 3. 권혜정 -간호사 -폴댄스 배움/클럽에서 춘 폴댄스 영상이 퍼져 직무이동(정형외과 → 신생아 중환자실) - 눈물 많은 인턴 마주침. 팔씨름 이김 4. 조양선 -이기윤, ②목이 270도로 잘린 환자(승희) 엄마 5. 김성진 -병원 보안요원/ 동성애자 -9층. 소화기내과에서 정신과 폐쇄 병동으로 -스물남짓 반사회성 인격장애(강한정) 제압 6. 최애선 -첫째 며느리 (친정어머니 돌아가신) -둘째 며느리 (윤나. 시인. 대학 강사, 씽크홀 추락사고 -둘째 아들(병원방사.. 2021.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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