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728x90 BIG 분류 전체보기232 <깨끗한 존경> - 이슬아 /회원 평점 및 한 줄 평8.5점 -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지만 이슬아가 고른 네 명의 독특한 사람의 독특하고 따라하고 싶은 삶을 이야기한 책이었다. 8점 - 누군가의 이야기를 오롯이 전달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느꼈습니다. 그리고 덕분에 짧은 시간 안에 대단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9.5점 - 한 사람이 풀어 낸 매력적인 네 명의 사람. 한 명 한 명의 인터뷰가 그 사람 인생을 통째로 만나는 듯 했어요. 인터뷰어의 역량이 돋보이는 것 같아요!9.5점 - 네 분의 작가님과 이슬아 작가님에 대한 깨끗한 존경이 피어나는 책9.5점 - 많지 않은 분량이었지만 네 분의 작가님의 다양한 면들을 볼 수 있었고 인상 깊었던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좀 더 세상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2020. 8. 10. 사건의 전말 / 영악한 나는 죽고 싶다고 할 때 살으라고 하는 무심함보다 '같이 죽을까, 그럴래?'라고 묻는 다정함이 더 좋아서 가끔 없는 계절을 데려왔다. -백가희, /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리진씨가 앞으로 잘 될 거라고 믿어요." "갑자기? 잘 하고 있으면서." "넌 할 수 있어." "엄마는 리진이 때문에 살지." "원체 긍정적이시잖아요?" “나는 자기가 밝아서 좋아.” / 혹시 했지만 역시다. 이번에도 기대한 답은 돌아오지 않는다. 그녀는 잠시 침묵으로 그 순간을 일시정지시켰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쾌활해진다. 다시 가벼운 이야기를, 밝고 따듯하고 너무나 희망적인 이야기를, 한 치의 절망도 없는, 그래서 도저히 불가능한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들숨과 날숨조차 거짓으로 긍정하고 낙관하는 자신이 정말 그지.. 2020. 8. 1. <검은 꽃> - 김영하 /평점 및 한 줄 평 8점 - 허구와 사실이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세밀한 묘사와 스토리 구성, 모든 등장인물들의 일생의 끝을 보여준 친절한 작가님 9점 - 역사적 정보 습득, 많은 인물의 조화가 자연스러워서 대단하단 생각. 큰 스토리의 흐름 아래에 캐릭터간의 감정선이 겹겹이 깔려있어 지루할 틈이 없었다. 8.5점 - 한편의 대서사시를 보는 느낌. 상상력을 충실히 이끌어주는 소설이다. 7점 - 내가 잘 알지 못했던 나라 잃은 민족의 설움. 8.5점 - 요즘 책만 읽다가 환기가 될 수 있는 역사 소설이었다. 작가님의 필력과 역사적 배경을 녹여내는 능력에 감탄했다. /발제 및 토론 -사대부 이종도의 모습을 보며 어떤 생각을 했는지? -소설 속 인물 중 어떤 사람에게 공감하는지? -여자로서의 삶은 연수와 같을 .. 2020. 8. 1. <9번의 일> - 해고는 죽음이다 http://m.ch.yes24.com/article/view/40358 김혜진 “일은 어떤 식으로든 사람을 훼손시킨다” : No.1 문화웹진 채널예스 막상 일을 하게 되면 스스로가 예상한 것들이 다 무너지는 것이 일이라는 것. 좀 체념적인 말일 수 있지만 이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2019. 11. 19) m.ch.yes24.com 2009년에 나는 16살이었고, 어느 고등학교에 진학할지가 인생 최대의 고민이던 중3이었다. 어렴풋하게 그해 뉴스에서 자주 등장하던 단어들이 기억난다. ‘해고’, ‘노조’, ‘농성’, ‘강경진압’, ‘죽음’, 그리고 ‘쌍용’ 아빠 친구들 같은 아저씨들이 머리에 빨간 띠를 두르고 라며 구호를 외쳤고, 공장에서 먹고 자고 싸웠고, 경찰이 사람 얼굴에 최루탄을 쐈고, 어떤 이들.. 2020. 8. 1. <심신단련> : 이슬아 산문집 /밑줄-지금이라고 인생이 우리의 손에 쥐어져 있나. 사실 영영 불가능하지 않나. 그저 이 날들을 흐리멍덩하게 흘려보내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일지 모른다. 또 다시 잃어버린 시절로 기억하지 않기 위해 복희와 먹고 얘기하고 걷고 만나는 순간을 이렇게 적는다. -우리는 헤아릴 수조차 없다. 한 사람의 삶에 얼마나 많은 생이 스며드는지. -고단했던 걔 마음을 생각하면 슬퍼진다. 그래도 하마를 모르는 인생보다 아는 인생이 나는 좋다. 고생은 싫지만 고생이 바꿔놓은 하마의 모습은 싫어할 수 없다. 그가 불행이 바라는 모습으로 살지 않으려고 애쓴 것을 나는 안다. 스스로를 홀대하지 않기 위해 용기를 낸 것도 안다. 요즘엔 책상에 앉아 일을 하는 하마의 뒷목에서 작은 긍지를 본다. 가까이 있는 사람만 알아챌 정도로 조.. 2020. 7. 23. <붕대 감기> 윤이형 https://www.stop.or.kr/brdartcl/boardarticleView.do?brd_id=BDIDX_XT6VIl0uVe85YF6xBlG2pS&srch_menu_nix=5B296kJ7&cont_idx=76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여성가족부 산하 여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지원 정책 수행.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운영 등 www.stop.or.kr 윤이형 작가의 절필 선언을 응원합니다. /첫 문장 – 오전에는 드라이와 커트 손님이 각각 두 명씩 있었고, 점심을 먹고 나자 미리 예약해둔 파마 손님이 왔다. /마지막 문장 – 하지만 그런 애틋하고 닭살 돋는 말들은 잠시 뒤로 미루기로 하고, 어떤 표정을 보내서 이 아이를 웃겨줄까, 생각하며 진경은 손가락으로 이모티콘 창을 뒤지기 시작했다. /‘진짜.. 2020. 7. 22.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39 다음 728x90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