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728x90 BIG 전체 글232 가을날씨 누리기_포천 아트밸리 처서 매직 이후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 같다. 하늘이라도 다 같은 하늘이 아니지! 가을 하늘은 사랑이다. 작열하는 태양빛도, 눈가 시린 찬 공기도 없어 하늘의 맑음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이렇게 사랑스런 가을 날씨에 포천으로 떠났다. 서울에서 1시간 30분 가량 달려 포천에 도착했다. 가는 길에 하늘이 참 맑아 드라이브하는 기분이 정말 좋았다! 포천 아트밸리는 공용주차장이 5까지 있고 무료인데다, 관리도 잘 되고 있었다. 직원분께 여쭤보니, 호수까지 올라가는 것은 성인 기준 10-15분이면 걸어서 올라가는데, 경사가 심해 조금 힘들다고 했다. 걷기 싫은 우리는 모노레일 왕복권을 끊어 올라갔다^^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면서 밖을 보니 걸어 올라갔으면 정말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노레일 타기를 추천.. 2022. 9. 10. 나의 색을 찾아서_홍대 퍼스널 컬러 <컬러쏘사이어티> 벼르고 벼르던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받았다. 굳이 필요가 없다고 여겼던 이유는 내 퍼스널 컬러를 100% 확신했기 때문이다. 흰 피부와는 거리가 먼, 노란 기가 뿜뿜하는 내가 바로 파워 웜톤이라고 믿고 또 자부하며 살았다. 그러다가 웜톤 안에서도 봄과 가을, 뮤트와 딥 등 세부적인 갈래가 여러 개로 나눠진다는 것을 알았는데, 그것까지는 자신이 없어 전문가에게 속 시원히 진단을 받아 보기로 하였다. 하지만 나는 봄웜일 것이라고 90% 이상 확신하며 괜히 돈을 쓰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끝내 버리지 못한 채 홍대로 향했다. 내가 간 곳은 '컬러쏘사이어티 퍼스널컬러'. 홍대역에 내려 걸어서 10분 정도 걸어야 한다. 6만 5천원을 내고 입장한 공간은 생각보다 편안하고 심플한 공간이었다. 그리고 퍼스널 컬러를.. 2022. 9. 10.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수아즈 사강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어제 일은 죄송했습니다." "내가 브람스를 좋아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82/ 그녀는 생각했다. ‘그렇다면 나는 불장난 같은 것은 결코, 결단코 할 수 없단 말인가?’ 101/ 그 자신에 대해 말하면서, 시몽은 사랑은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109/ 이제 시몽은 그녀가 원하는 것을 그녀 자신보다도 미리 알아채곤 했는데, 그것은 의무라기보다는 배려에서 나온 행동이었다. 132/ “그 할망구들이 우리 뒤에서 하는 말, 나도 들었어. 그 말에 당신이 영향을 받는다는 게 난 참을 수 없어. 그건 당신에게 어울리지 않아. 그건 어리석고 나를 상처입히는 일이야.” (...) “알다시피 난 지금 당신과 함께 있어서 무척 행복해. 하지만 내가 바라는 건 그 이상.. 2022. 6. 13. <재인, 재욱, 재훈> 정세랑 p.23 엄마의 인생은 어느 시점부터 고정되어버렸고, 엄마를 구하기에 너무 늦어버렸다는 걸 큰딸들은 대체로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 p.24 이십 대 내내 가장 힘들게 배운 것은 불안을 숨기는 법이었다고 말이다. 불안을 들키면 사람들이 도망간다. 불안하다고 해서 사방팔방에 자기 불안을 던져서는 진짜 어른이 될 수 없다. 가방 안에서도 쏟아지지 않는 텀블러처럼 꽉 다물어야 한다. 가볍게 읽기 좋은 책. 깊은 감명은 없었지만 산뜻하게 읽기 좋았다. 머리 식히고 싶을 때 추천! 2022. 2. 4. <연중무휴의 사랑> 임지은 p.32 우리는 우리만으로도 괜찮아야 한다는 믿음, 내가 끝내 망가지지 않을 거라는 믿음 같은 걸 지키느라 지독한 멀미를 앓긴 했지만, 그 믿음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나를 지켜냈고 그 와중에 나는 엉망인 마음이 어떤 건지 조금은 이해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런 것 역시 누구나 갖게 되는 건 아니었다. p.47-48 내가 불안하고 두렵고 버겁단 이유로 효원을 다그치곤 했던 거나, 왜 나 같지 못하느냐며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마다 경멸하던 것도. 나는 언니이자 효원의 예비 엄마처럼 굴었떤 게 틀림없고, 나 같은 언니를 두는 일은 어떤 일들을 자꾸 실패하게 만들었을지 모른다. (...) 언니로 산다는 건 무얼까... p.49 한동안 효원은 늦은 밤 느닷없이 언니, 하고 말을 걸면서 글썽거렸다. 효원은 언제나 혼자.. 2022. 2. 4. <사랑한다고 말할 용기> 황선우 p.87 우리가 해내는 일들은 대개 수많은 거절과 고사와 안 맞는 운때 끝에 가까스로 이루어진다. 인생이 타이밍이라는 말은 연애할 때나 일할 때나 진리다. (...) 일하는 게 어렵다는 걸 인정하고 잔가지가 좀 부러지도라도 묵묵하게 나무를 지고 나를 때, 비로소 쉬워지는 면이 있는 것이다. p.96 거절 메일을 쓸 때는 네 가지 내용이 빠지지 않도록 구성한다. 1) 나에게 기회를 제안해 준 데 대한 감사와 반가움, 2)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아쉬움과 거절의 의사 표현, 3) 거절의 사유 설명, 4)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라는 기원과 인사. p.100 감사하며 거절하고, 산뜻하게 거절을 받아들이고 납득을 표현하는 과정까지가 씨앗을 뿌리는 행위에 포함된다. 나중에 적절한 온도와 .. 2022. 2. 4.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39 다음 728x90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