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 자의식 해체 |
2단계 | 정체성 만들기 |
3단계 | 유전자 오작동 극복 |
4단계 | 뇌 자동화 – 22전략 |
84/
감정은 어디서부터 온 것인지, 어떤 열등감이 자극됐는지 생각한다. 이런 '탐색'이 자의식 해체의 1단계다.
1단계 '탐색'은 사실 별것 아니다. 종종 누군가의 발언이나 존재에 불쾌함을 느낀다면 그 원인이 '자의식' 때문은 아닌지 알아보는 것이다. 이 탐색의 효과는 놀랍다. 나의 비대한 자아와 일정한 거리를 두게 된다. 질투하고 화내고 의심하는 유치한 내 모습을 가만히 지켜볼 수 있게 된다. 그러면 내 상처, 잘못 투사된 공격성, 비뚤어진 생각이 어느 정도 보인다. 새로운 걸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2단계는 '인정'이다. '왜 그 사람을 보면 기분이 나쁘지? 내가 질투하는 것일 수도 있겠구나. 질투는 오히려 내 학습을 방해하니까, 질투라 인정하고 일단 상대방이 어떤 포인트에서 인기가 있는지 흡수해야겠어', '나는 왜 인기가 없지? 그냥 매력이 없나 보다. 매력이 없으면 높이면 되지 뭐', '돈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을 볼 때마다 왜 기분이 나쁘고 상대를 적대적으로 보게 되는 거지? 사실 인생을 잘 살기 위해선 돈이 필수 조건 중 하나야. 내가 지금까지 이 부분에서 자신이 없으니 회피했던 것 같기도 해. 지금부터 뭘 해야 할까?'
93/
자의식을 해체하지 못하는 이상, 어린 시절 자신이 그토록 혐오하던 ‘꼰대’, ‘별 볼 일 없는 사람'이 되어버린다. 이번 챕터를 넘기기 전에 딱 10분만 책을 덮고 산책을 나가는 건 어떨까. 반드시 휴대전화를 두고 나가야만 한다. '나는 어떤 발언에 과민 반응을 하고 기분 나빠할까?', '이 행동이 과잉 자의식에서 나온 게 아니었을까?', '자의식 상처를 막기 위한 행동 아니었을까?' 걸으면서 이러한 질문들을 곰곰이 생각해보자. 걸음은 좋은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다.
107/
이게 정체성 변화의 핵심 비결이다. 즉 뭔가를 더 잘하고 싶으면 결심을 할 게 아니라 환경부터 만드는 것이다. 자동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도록 세팅을 하면 나는 저절로 열심히 살게 된다. 자유의지니 노력이니 진정성이니 따위의 듣기 좋고 허망한 것들을 믿는 대신, 나를 훈련시킬 운동장을 만들어 스스로를 밀어 넣는 게 핵심이다.
그래서 정체성을 변화시킬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수천억 원대의 자산가가 된 김승호 회장의 경우 항상 강조하는 방법이 있다. 그 방법은 '나는 OO가 된다'라는 결심을 종이에 100번씩 쓰거나, 이 결심을 모든 벽에 붙이는 것이다. 나는 재작년까지만 해도 “이게 뭔 짓거리야” 하며 불신했었다. 하지만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이 또한 정체성을 변화시키는 매우 손쉬운 전략 중 하나다. 말이 그렇지 100번씩 진심을 담아 소원을 써보는 행위는 무의식 깊이 각인될 것이다. 무의식을 바꾸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떠한 것도 이룰 수 없다.
111/
나는 스스로를 믿지 않는다. 자유의지를 믿지 않는다. 인간은 그저 유전자와 환경의 조합으로 움직이는 공식 같은 거라 생각한다. 타고난 유전자는 이미 어쩔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환경을 조작해 원하는 것을 이루려고 할 뿐이다. 환경 설계가 불러온 행동과 판단의 차이는 하루하루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고, 수년이 흐르면 넘어설 수 없는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151/
22전략이란 별게 아니다. 2년간, 매일 2시간씩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걸 말한다.
169/
나는 보통 책을 잔뜩 읽고 나서 머릿속이 아직 복잡할 때 이렇게 엉뚱한 일로 뇌를 자극한다. 몸을 움직이는 것 외에도 아래와 같은 활동을 추천한다.
○ 운행 노선을 모르는 버스 타고 종점까지 가기
○ 새로운 차 운전해보기
○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보기
○ 새로운 길 산책하기
○ 완전히 새로운 장르의 음악 듣기
102/
메타인지를 높이기 위해선 2가지가 필요하다. 바로 독서와 실행력이다.
여기까지 읽은 사람은 '또 책 읽기야?' 할 테니까, 짧게만 말하겠다. 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한다. 독서는 각 시대에 지적으로 가장 훌륭했던 사람들과 만나는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래서 책을 읽게 되면 저절로 겸손해지고 내 수준을 잘 알게 된다. 무지함에서 비롯된 자신감의 봉우리에서 빨리 내려올 수 있다. 내가 뭘 알고 뭘 모르는지를 가장 확실하게 알려주는 게 독서다. 자의식 과잉인 사람이 책을 안 읽는 경우, 스스로를 잘났다고 생각하고 오만에 빠지게 된다. 그런 사람의 판단은 대부분 어리석고 아무런 성취도 이뤄내지 못한다. 겸손함이 없는 이유는 간단하다. 본인의 상상 속에서 '난 똑똑해'라고 무한 합리화를 하는 것이다.
메타인지력을 높이는 또 하나의 방법은 실행이다. 아무리 책을 많이 읽어도 본인이 세상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는 실행을 하지 않는 이상 알 수가 없다. 책을 읽다 보면 근거 없는 자신감이 생겨나기도 한다. '이 정도 지식을 아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 같은 망상이 드는 것이다. 책만 수천 권 읽은 헛똑똑이들이 탄생하는 이유다.
241/
ㅇ 블로그에 '경제적 자유를 위한 5가지 공부법'이라는 주제로 글을 써보아라.
ㅇ 잠자기 전에 딱 10분간 타이머를 켜고, 오늘 했던 생각 중 하나를 글로 정리해보아라.
5.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학습으로
이제까지 말한 책 읽기, 유튜브 영상 시청, 글쓰기는 혼자만의 싸움이다. 이제 유전자의 오작동을 역이용할 차례가 됐다. 무료 온라인 강의를 넘어, 유료 온라인 강의에 뛰어들어야 한다.
온라인 강의를 결제하면, 아무래도 매몰비용이 생기게 된다. '나는 투자 혹은 사업 강의에 돈을 쓴 사람'이라는 정체성이 생긴다. 무의식적으로 사업과 투자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관심도가 높아지고, 관련 영상을 보게 되고, 자료를 찾게 된다.
243/
앞서 말했듯이 정체성을 바꾸거나, 최초의 실행이 중요하다. 오늘 당장 온라인 강의와 오프라인 강의를 하나씩 신청해보자. 딱 한번의 시도와 도전이 어려운 법이다. 반드시 아래 내용을 실행해보길 바란다.
○ 온라인 강의: 클래스101, 탈잉, 라이프해킹스쿨, 클래스 유 등 정말 많은 사이트가 있다. 한 번 둘러보며 ‘이런 공간들이 있구나'를 느껴보자.
○ 오프라인 강의: 나는 과거에 온오프믹스를 이용했다.
<참고> 나를 역행자로 만들어 준 책 리스트
레벨1★☆☆ 독서 입문자가 읽을만한 책
<부자의 그릇> 이즈미 마사토 저 · 김윤수 역. 다산북스,2020년 12월_책을 단 한권도 읽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 책부터 입문하자. 쉽지만 정말 좋은 책.
<인스타브레인> 안데르스 한센 저 김아영 역.동양북스,2020년 5월_뇌 효율성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 그 중에 가장 쉬운 입문 책
<장사의 신> 우노 다카시 저 · 김문정 역 쌤앤파커스,2012년 9월_사업 관련 책 중에 가장 쉬우면서 통찰력까지 있는 책.
레벨2★★☆ 레벨 1을 읽을 수 있는 수준이라면 꼭 읽어야할 책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 프레이저 도허티 저·박홍경 역·명승은 감수·비즈니스북스·2017년 10월 ‘슈퍼잼'을 만든 20대 슈퍼리치 도허티의 책.
「나는 4시간만 일한다」 팀 페리스 저·최원형, 윤동준 역. 다른상상·2017년 10월『부의 추월차선」,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와 함께 ‘경제적 자유’를 다룬 가장 유명한 책.
<당신은 사업가입니까> 캐럴 로스 저·유정식 역·알에이치코리아 2014년 1월_여성 사업가인 캐럴로스가 쓴 책. 이 책을 통해 사업과 장사의 차이를 알 수 있었다. 책에서알려주는 개념은 내게 큰 영향을 주었다.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 가바사와 시온 저・오시연 역·쌤앤파커스·2018년 5월_정신과 의사가 썼으며 최근에 읽은 책 중에 가장 좋았음. 뇌과학 책 중 쉬운 편.
「더 시스템」 스콧 애덤스 저·김인수 역 · 베리북·2020년 7월_팀 페리스 타이탄의 도구들』에 영감을 준 책. 쉽게 읽힌다.
「러쉬!』 토드 부크홀츠 저·장석훈 역·청림출판·2012년 4월_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백악관 경제 담당 비서관을 지닌 저자의 책. 경쟁과 진화에 대해 다루고 있지만 결국은 행복이란 무엇인지 알려준 책.
「미치지 않고서야 미노와 고스케 저·구수영 역·21세기북스·2019년 7월_일본의 천재 편집자가 쓴, 돈 버는 방법에 대한 책.
「부의 추월차선」 엠제이 드마코 저 · 신소영 역·토트출판사·2013년 8월_경제적 자유를 다룬 매우 유명한 책 출간된 지 10년 가까이 되었지만 한번쯤 읽어봐야 한다.
「스틱!」 칩 히스, 댄 히스 저·안진환, 박슬라 역·엘도라도·2009년 8월_수천 년간 구전으로 이어져온 문장들은 대체 어떤 법칙이 있을까? 사업이나 마케팅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할 책.
「언스크립티드」 엠제이 드마코 저·안시열 역·토트출판사·2018년 1월부의 추월차선에 이어 5년 뒤 출간된 책. 개인적으로 전작보다 더 좋다.
「오래된 연장통』 중환 저·사이언스북스·2010년 1월_진화심리학에 입문하려면 꼭 읽어봤으면 한다.
「최강의 인생」 데이브 아스프리 저·신솔잎 역·비즈니스북스·2019년 07월_실리콘밸리의 괴짜 CEO이자 '방탄커피' 창시자가 쓴 책으로 인생을 해킹하는 방법을 다루었다.
레벨 3 ★★★ 레벨 2를 읽는 데 무리가 없다면 꼭 읽어봤으면 하는 나의 인생 책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 한스-게오르크 호이젤 저·강영옥, 김신종, 한윤진 역·비즈니스북스·2019년 10월_인간의 심리 전반과 구매 심리에 대해 알게 해줬다.
<생각에 관한 생각> 대니얼 카너먼 저 · 이창신역·김영사,2018년 3월행동경제학자의 창시자이자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천재 심리학자의 책. 다소 난이도가 있지만 한번은 도전해봐야 할 책.
<욕망의 진화> 데이비드 버스 저·전중환 역·사이언스북스·2007년 8월_이 책만 읽으면 인간의 거의 모든 심리 구조를 이해할 수 있다.
「정리하는 뇌」 대니얼 J. 레비틴 저 · 김성훈 역와이즈베리 ·2015년 6월_어떻게 뇌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쓸지 알려준, 나의 인생을 바꿔준 책 중에
「지능의 역설] 가나자와 사토시 저 · 김준 역·연필·2020년 5월_지능에 따라 사람의 행동 패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려준다.
「클루지」 개리 마커스 저·최호영 역·갤리온·2008년 11월_인간의 심리 오류에 대해 알려준 책.
'나를 키우는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땅콩일기1> 쩡찌 (0) | 2022.12.13 |
---|---|
<다름 아닌 사랑과 자유> - 일대일 결연이 '사랑'과 '자유'가 되는 이야기 (0) | 2022.12.05 |
임솔아 <최선의 삶> (0) | 2022.11.27 |
이현석 <덕다이브>, 유연하고 치열한 삶의 태도 (0) | 2022.11.24 |
강력 추천! <기브앤테이크> : 주는 자가 성공한다 (0) | 2022.11.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