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728x90 BIG 글 쓰기1 <일간 이슬아 수필집> _ '쓰기로 작정한 자의 용기란' 쓰기로 작정한 자의 용기란 쓸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이 많아진 시대. 그러나 나는 을 통해서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지만 아무나 작가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글쓰기’가 가져다주는 이로움도 많겠지만 그 이로움만을 보고 기대기에 글쓰기란 너무나 위태롭다. 나는 그녀를 통해 ‘쓴다’라는 행위가 수반해야 하는 쓰라림과 괴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거의 매일, 그것도 마감시간 안에 약속한 타인에게 글을 보내야만 하는 의무까지 보태진 일을 했다. 그것도 너무 잘, 해냈다. 물론 돈을 받고 이뤄진 독자-작가 간 물질적 거래가 동력이 되었겠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었을 것이다. 어떻게 매일 그렇게 높은 수준의 글을 약속된 분량에 알맞게 차고 넘치도록 쓰실 수 있었을까. 책을 읽는 내내 꾸준하게 .. 2020. 4. 11. 이전 1 다음 728x90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