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728x90 BIG 앞으로 올 사랑1 <앞으로 올 사랑> - 정혜윤 23/ 제임스 우드의 말마따나 문학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차리게’ 도와준다. 그 연쇄작용으로 우리는 삶도 더 잘 ‘읽어내게’ 된다. 우리는 늘 상황을 잘 읽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 순간을 살아내느라 정신이 없다. 의미는 얼마 뒤에야 따라온다. 지금이 바로 그런 순간이다. 54/ 어둡고 슬픈 일은 나쁜 일이라고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나 어둡고 슬픈 그 일이 너무나 아파서, 아픈 나머지 길을 찾기 시작할 수도 있다. 아파해야 한다. 그 아픔을 막아 내기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음 또한 아파해야 한다. 가슴 아파함 없는, 안쓰러움 없는, 연민 없는 사랑은 없다. 가슴 아파할 수 있음이 앎과 변화를 낳는다. 76-77/ 삶의 해방은 다른 방식으로는 결코 쉽게 오지 않는다. 삶의 해방은 내가.. 2021. 4. 20. 이전 1 다음 728x90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