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port" content="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꿈'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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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 : 잠들어야만 입장 가능합니다> - 이미예 역설적이게도 꿈을 통해 현실에 발 디디고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된다. 꿈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결국 그건 삶을 더 잘 살아내기 위해서, 현실에 제대로 뿌리 내리기 위해서였다. 그 점이 가장 좋았다. /“좋아한다는 걸 깨닫는 순간부터 사랑이 시작되는 거란다. 그 끝이 짝사랑이든, 두 사람의 사랑이든, 우리의 역할은 그걸로 충분하단다.” “짝사랑이 아니면 좋겠어요. 너무 슬프잖아요.” “네 말대로 꿈은 꿈일 뿐이잖니? 현실의 그녀를 믿어보자꾸나.” /매일밤 그 남자의 꿈을 꾸는 이유에 대해 생각할수록, 받아들이기 힘든 한 가지 결론에 도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짝사랑을 하는 건가?’ /“시나리오로 쓰기에는 너무 약하지 않아? 우리끼리 수다 떨 때는 재밌지만, 영화에 쓰기에는 너무 평범한 것 같은데.”.. 2021. 2. 11.
꿈 속 얼굴 있잖아, 우리가 계획했던 여행을 갔다면 어떻게 됐을까? 우리가 만약 늦겨울에서 초봄으로 넘어가는 그 계절에 계획했던 여행을 예정대로 갔다면 말이야. 혹시 우리의 결말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바보 같은 생각을 해. 자려고 누우면 바보 같은 줄 알면서도 그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져. 내 방 천장에는 별자리 대신 그런 생각들이 벅벅 그어지는데 좀처럼 멈출 수가 없네. 그렇게 잠들면 어김없이 난 네 꿈을 꿔. 정확히는 계획했던 대로 여행을 떠난 ‘우리’의 꿈이지. 꿈속에서 너는 마냥 행복한 얼굴인데 그 옆에서 나는 늘 무표정이야. 어딘가 슬픈 무표정. 근데 너는 내 얼굴이 왜 그런지 꿈속에서도 절대 묻지 않더라. 너는 그냥, 계속, 마냥, 즐거워. 나는 내내 생리통을 앓고 있는 표정이고. 나.. 2020.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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